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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후기 - 김종필 멘토님

간단소개
유니티 멘토링 후기 - 김종필 멘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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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분류
Unity
C#
멘토링후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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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 게임 외엔 유니티를 이용한 3D를 다루는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멘토님의 분야는 AR(증강현실)이지만, 다루는 분야는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것을 다 만드는 듯.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시뮬레이션 분야. 의료용 수술이나 치과 치료 시뮬레이션, 혹은 기계 시뮬레이션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교육이나 훈련용 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하게 개발될 수도 있지만, 클라이언트의 수요는 '게임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 게임적 요소가 들어가면 점수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아닌 것이 목표임.
VR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너무 가상의 느낌이 강해 현실성이 떨어지므로 AR도 필요로 함.
유니티로 게임만 만드는 것은 옛날 얘기! 실제 유니티 행사에서도 절반 이상이 게임이 아닌 메타버스나 시뮬레인션, AR, VR등 다른 분야에 대한 이야기.

Q) 메타버스는 게임분야? 다른 분야?

아직은 불명확한 마케팅 용어같음.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에 있던 요소들이 많이 보이긴 함. 시대를 잘 만나서 떡상중이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음.

Q) 3D그래픽 분야를 할 때,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하는 일이 많이 겹치나요? 개발자가 디자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나요?

생각보다 디자인과 개발의 분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음. 코드를 잘 짜는 사람과, 애니매이션을 잘 하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음.
같은 유니티 툴을 사용하고, 연관이 아예 없지는 않기 때문에 서로 확인할 수 있음. 개발자가 디자인을 이해하는건 상대적으로 쉽지만, 디자이너가 개발 코드를 이해하기엔 상대적으로 어렵긴 함.

Q)유니티 vs 언리얼엔진

언리얼 엔진은 거의 게임 위주. 게임을 잘 만들기 위한 엔진이자 툴. 애초에 유니티와 언리얼은 시작 포커싱부터 달랐음.
언리얼은 높은 사양의 컴퓨터에서 높은 그래픽 수준을 보여주는 게임을 만들기 좋음. 유니티는 조금 반대의 의미로, 저사양에서도 최선의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고 여러 플랫폼에서도 돌릴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함. 범용으로 사용 가능.
유니티도 퀄리티 측면에서 상당히 많이 따라옴(ex.원신)
언리얼은 네이티브 C++을 사용, 유니티는 스크립트 언어.
언리얼은 게임 외의 지원은 잘 없음, 유니티는 여러 플랫폼에서의 SDK 지원도 잘 되어 있음.

Q)유니티를 처음 배워보는 상황인데 보통은 게임을 만드는 강의가 대다수 입니다. 게임 분야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더라도 그런 강의를 듣고 익히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툴을 다루는 방법도 모른다면 그런 튜토리얼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음.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유튜브나 시중에 나와 있는 유니티 기초 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Q) 물리와 수학 공부도 많이 중요한 것 같은데, 학교에서 관련 전공 강의를 들은 경험이 없습니다. K-mooc등을 통해서라도 먼저 그런 기초지식을 공부하고 시작해야 할까요?

일단 해보고 필요하다고 느낄 때 공부하는 방식이 제일 좋음. 대학의 공학물리의 깊은 지식까지는 크게 필요하지 않음. 기본적인 수학 정도? 거리계산과 각도를 바꿨을때의 길이변화, 삼각함수 활용 정도 알면 됨.

Q) 맥/윈도우 중 어떤 컴퓨터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디자인은 맥으로 할 수 있지만 3D 렌더링은 결국 윈도우로 하게 되어 있음. Direct X 를 사용해야 하는데 윈도우가 더 잘 되어있고, 3D 다루는 사람 중 윈도우 안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사양 업그레이드 등을 할때 윈도우가 훨씬 용이함.

이야기

C#

특징이 상당히 많음. 함수형 언어도 많고,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에서 되는 기능도 90% 이상은 C#에서도 가능. 비동기에 대한 건 C#에서 쓰던 걸 자바스크립트로 준 게 대다수.
엄청난 범용 언어. 웹개발과 프론트/백엔드 둘 다 사용할 수 있음. 안드로이드앱과 IOS 도 가능.
유니티로 그래픽쪽 디자인이나 셰이더 등의 기술을 하는 게 아니라면 최종적으로는 C# 개발능력이 가장 중요함. 그래픽 적인 요소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을 가져올 수 있는데 코드적인 부분은 직접 짜야 함. 기본적으로 코딩하는 능력이 중요.
면접도 많이 봤는데, 면접 문제는 근본적인 개발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더 많이 보게 됨. 유니티를 할 줄 아는것보다 C#코딩을 할 줄 아는 게 더 좋음.

멘토님 이야기

실무 경력은 17,18년이지만 프로그래밍 경력은 약 35년. 7,8살때부터 컴퓨터를 다뤘음!
게임에 흥미를 느껴 게임 개발쪽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게임 개발은 한번도 안함. 대학 졸업작품 때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방법과 윈도우 그래픽 구현 라이브러리 등에 관심이 생김.
일반회사에서 쭉 일하다가 6년 전쯤 유니티를 배울 기회가 생겨 게임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함. (하지만 아직도 게임 개발은 못함)
(더 많은 꿀잼스토리는 멘토링 신청하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전공자라면, 일단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는 것도 중요하다. 42에서 스스로 검색하고 찾아보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중요하지만,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는 근본을 이야기 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42에서 공부한 후 복학해서 수업을 들으면 더 컴퓨터 지식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 들 거다. 컴퓨터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은 아주아주 중요하다!
또한 학교에서 프로젝트성 과제도 많이 넣어주는데, 학교 팀플도 프로젝트를 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12월 16일에 멘토 특강 예정! 오프라인으로 할 예정이다. 홀로렌즈 구경시켜줄테니 많이 많이 오세요!!
게임 개발에 대한 멘토님이 부족하다. 유니티 다루는 분이 두 분밖에 안계심
멘토링은 뭔가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 관심이 생겼다면 언제든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멘토링도 좋아하고, 만나서 맛있는거 잘 사줄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신청했으면 좋겠다.

후기

최근 유니티에 관심이 생겨서 멘토링을 신청했는데, 멘토링 받아보길 아주 잘한 것 같다.
게임은 많이 하지 않아서 게임 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마침 AR/VR 쪽 분야에서 일하시는 멘토님이 계셔서 DM으로 멘토링을 신청했다. 이렇게 멘토링을 받고싶은 분야가 있다면 직접 멘토님들의 분야를 검색해보고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말 최근에 (멘토링 날짜 5일전쯤?) 관심이 생긴 분야이고, 유니티는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이제 막 설치정도만 했던 상황이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멘토링을 시작했다. 나도 처음에는 뭔가 배우고, 준비를 어느정도 하고 멘토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어떤 걸 시작해야할지 물어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멘토링부터 신청했다.
정말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어느정도 유니티에 대한 많은 내용도 알게 되었고, 어떤 방향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감을 잡은 것 같다. 또한 내가 어떤 분야에 더 관심이 있고, 그런 분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어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결국은 코딩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개발자에게 통용되는 기준이겠지만, 개발자라면 로직을 짜고 코딩을 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유니티 외에도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다양한 멘토링 경험도 많으셔서 편하게 잘 이야기 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등을 시작해서 지속적인 멘토링도 꼭 받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