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2Beroot의 지식들을 정리하기 위해 CentOS를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CentOS는 무엇이고,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CentOS
CentOS는 RHEL(Red Hat Enterprise Linux)의 소스 코드를 사용해 배포하는 리눅스 배포판 중의 하나입니다.
즉, 사실상 RHEL의 클론이므로 RHEL과 기능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RHEL과의 차이점은 RHEL의 상표 대신 CentOS라는 상표를 쓰는 것과 RHEL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한다 정도의 차이뿐입니다.
이처럼 CentOS의 의의는 RHEL의 클론 배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RHEL의 라이센스가 GPL 라이센스이기 때문입니다.
GPL 라이센스는 (정확히는 버전 3부터) 해당 라이센스로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스 코드를 공개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 사용자들은 해당 소스 코드를 자유롭게 재배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 RHEL의 소스 코드를 이용하여 재배포판들이 만들어졌고, 이 중에 대표격이 CentOS입니다.
CentOS의 간략한 역사
CentOS는 2002년 RPM기반 Linux 배포판인 CAOS Linux의 빌드에서 시작되엇습니다. 그 후 CentOS는 2004년 최초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2006년 또다른 RHEL의 클론 배포판 이었던 Tao 리눅스의 개발자가 CentOS로의 이전을 발표하면서 CentOS는 RHEL의 클론 배포판 중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2010년에는 웹서버용 리눅스 배포판 중에서 데비안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배포판이 되기도 합니다.
2014년, 레드햇은 CentOS 프로젝트를 스폰서한다고 발표하고 CentOS 상표에 대한 소유권과 프로젝트를 인수하게 됩니다.
CentOS Stream
CentOS Stream은 RHEL의 업스트림 버전, 즉 RHEL의 베타버전 입니다. 새로운 RHEL이 출시하기 전에 추가될 기능들을 테스트하는 일종의 테스트보드입니다.
따라서 CentO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RHEL의 철저한 클론 배포판인 CentOS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운영체제입니다.
첫 배포판인 CentOS Stream 8은 2019년 CentOS 8과 같은 시기에 출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레드햇은 CentOS 8에 대한 지원종료와 함께 CentOS Stream에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이는 기존에 CentOS를 사용하던 많은 사용자들에게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CentOS와 CentOS Stream은 완전히 다른 운영체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CentOS의 운명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상당수 CentOS 사용자들은 이 발표 이후로 CentOS를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대안은?
CentOS에 대한 지원종료 발표 이후 또 다른 RHEL의 클론 배포판들이 여러곳에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포판은 Rocky Linux로 기존 CentOS 창립자 중 한 명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 stable 버전이 나와있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AlmaLinux, Oracle Linux 등이 있습니다.
출처
centos
centos stream
rocky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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